• [PM일기] 컨플루언스 ‘화이트보드’는 Figjam을 넘을 수 있을까?

    2024. 4. 10.

    by. 규우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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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컨플루언스 화이트보드는 Figjam을 넘을 수 있을까?

    Jira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대부분 연관돼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컨플루언스(Confluence)’.
    최근 들어 아틀라시안이 JPD(Jira Product Discovery)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솔루션들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 이번에 컨플루언스에서 새로운 기능으로 ‘화이트보드’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Figma의 ‘Figjam’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으로 Scrum이나 Flow 작성, 설계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제껏 주로 Figjam을 통해서 사용자 Flow나 전체적인 IA를 그렸던 사람으로서 컨플루언스의 ‘화이트보드’ 기능을 통해서 Flow 작성을 하고,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장점 (1) Figjam과 유사한 UX

    여러가지 템플릿도 선택이 가능하다.

    화이트 보드의 특징은 대부분의 기능이 Figjam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Figjam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템플릿도 동일하게 제공하며, 대부분의 단축키도 유사하게 동작한다.
     

    장점 (2) 너무나도 좋은 '아틀라시안(Atlassian) 생태계' 연동

    자유로운 연동, 하나의 객체로 인식이 된다.

    Figma에서 Jira와 Confluence 문서를 붙여 넣기 위해 여러 가지 플러그인들을 테스트해 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그마에서는 온전히 아틀라시안의 문서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없었다.

    아틀라시안(Atlassian) 서비스들의 연동

     
    이 부분이 아마 화이트 보드가 Figjam이 자리 잡았던 시장에서 가장 크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Jira를 사용하고, 컨플루언스를 사용하다 보면 각각의 문서와 이슈들을 멘션하고 링크를 걸어 놓는 행위가 잦다.
    간편하게 이슈 링크를 화이트보드에 붙여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객체화가 되면서 활용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간편한 활용도가 없다.

    Jira에서 가져오기

    Jira에서 직접 이슈를 가져와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스크럼이나 회고를 화이트 보드에서 진행할 경우, 굉장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점 (1) 완벽하게 자유롭지는 않은 도형 동작

    기본적인 동작은 Figjam과 모두 유사하지만, 완벽하게 자유롭게 동작하지는 않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도 있지만, 단점인 것 같다.

    • Flow를 그릴 경우, 화살표에다가 텍스트를 입력할 경우, 텍스트가 화살표 상에 표시되는 위치가 고정되어 있다.
      상황에 따라서 텍스트의 표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Figjam과 달리 이 부분은 불편한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
    • 화살표의 모양 제어도, Flow에 따라서는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하거나, 휘어짐의 형태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화이트보드에서는 따로 사용자가 Custom 할 수 없이 고정되어 있다.
    화살표 위의 텍스트의 위치 이동이 자유로운 Figjam
    화살표 조절을 Custom 할 수 없는 화이트 보드

    단점 (2) Flowchart를 그리기엔 제한적인 도형의 종류

    Flowchart를 그리려면, 여러가지 도형과 로직에 맞는 모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Figjam은 이제 다양한 상황에 맞춰서 알맞은 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화이트 보드에서는 기본적인 도형만 제공하여 Flowchart를 Case에 맞춰서 전문적으로 그리기에는 조금 어려운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초기의 Figjam도 이랬으니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Flowchart 용도의 도형 Set을 제공하는 Figjam
    기본적인 도형만 제공하는 화이트 보드(초기의 Figjam)

    결론

     

    기획 문서의 파편화가 고민이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

     
    PM의 고질적인 고민 중 하나는 ‘문서의 파편화’다.
     
    매니징을 할 때에도, Sprint를 관리할 때에도, 기획 문서를 작성할 때에도 모두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이 누구인가, 작업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Tool과 작성하는 문서의 채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문서를 전달할 때 각각의 링크들을 모두 정리해서 보여주는 게 큰 공수다.
    이러한 부분에서 화이트 보드는 ‘컨플루언스’ 문서라는 점인 것과 더불어 다양한 아틀라시안 링크들과 연동을 가진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으로 차지하는 것 같다. 문서를 연동시켜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은 굉장한 장점이다.
     
    화이트보드의 작업 기능 자체만 놓고 보면, 간단한 Flowchart를 작성하거나, Scurm이나 회고를 위한 Agile 보드를 만들기 위한 용도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다만 전문적인 Flowchart를 그리거나, Figma와의 연관성이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Figjam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화이트 보드가 Figjam을 넘을 수 있을 것이냐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에 대한 나만의 결론은,
    ‘PM’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Figjam보다 유리해질 수 있는 기능이 될 것이다'라고 결론을 지을 수 있다.
     
    그래도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아서 Figjam을 보면서 점점 발전하는 컨플루언스의 화이트보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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