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 4] 2023년 3분기 회고 : 조금 늦은 어느 여름과 가을의 이야기

    2023. 10. 22.

    by. 규우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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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gyub입니다! 10월 26일은 제 생일입니다!

     

    생일 축하를 바라는 건 아니고요! 저는 항상 제 생일이 다가올 때쯤이면 올 한 해도 벌써 다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생각해 봐도 2023년은 4개의 분기로 나눈다고 했을 때 벌써 3/4분기까지 지났고 거의 80%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 글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던 시점이 1년의 80%에 도달했네요.

    매번 회고 때마다 뭔가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마구 생겨나서 회고를 해야 할 것 같지만, 특별히 변화한 것 없는 일상에서 회고를 진행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래도 회고할 것들이 꽤나 많이 생긴 것 같아서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2023년 3/4분기 회고 시작합니다.

     

    새로운 소식

    회고에 앞서서 몇 가지 소식들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 이직

     

    기존에 다니던 STCLab을 떠나서 HITS(히츠)의 PM으로 새로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HITS(히츠)’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한 선봉장으로 ‘하이퍼랩(Hyper Lab)'이라는 플랫폼을 출시 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곳에서의 도전은 늘 긴장되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Product들을 만나는 여행은 신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스스로 자유롭게 일하고 발전하려고 하는 모습이 HITS 팀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 새로운 도메인

     

    HITS에 새로 합류하면서 기존과는 또 다른 도메인의 영역인 ‘의약화학과 신약개발’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의약화학과 신약개발이라는 도메인은 문과인 제가 살아가면서 약국에서만 접하게 될 줄 알았는데, 이 프로세스의 과정에 기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

     

    B2C에서 B2B 트래픽 제어 솔루션 서비스를 접할 때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해서 적응해 나가고 필요한 부분은 열심히 물어보면서 서비스 방향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 플랫폼

     

    이번에도 플랫폼을 출시 후 운영을 하고 계속 고도화를 하고 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HITS에서는 ‘의약화학자를 위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하이퍼랩(Hyper Lab)]을 출시 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조금 늦게 합류한 탓에 출시와 관련해서는 크게 많은 기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QA 정도…이것도 사실 QA보다는 하이퍼랩 서비스 공부에 가까웠어요 ㅎㅎ)

     

    출시 이후에는 하이퍼랩의 원활한 사용성을 위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회고

    2023년 여름과 가을의 이야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 Liked & Keep ]


    👍 새로운 회사와 새로운 환경에 열심히 적응함

    이직 후 새로운 회사인 HITS에 무사히 적응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고 좋았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좋은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은 진짜 스스로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HITS 팀원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기획 & 개발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프로세스 정리 (a.k.a Jira돌이)

    새로 합류하고, 하이퍼랩을 더 좋은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 기획팀과 개발팀 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수립하였습니다.
    이전 회사부터 꾸준히 스스로 연구해 온 Jira Workflow와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팀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새로운 Workflow와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정착하고, 약 2주 간 Sprint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해당 Sprint의 회고에서 다행히도(!) 모든 팀원 분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셔서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반응을 해주신 팀원분들

     

    [ Learned ]


    🔍  
    새로운 도메인에 대한 사용방법, 개선 요청 사항으로 해결하다

    저는 항상 애자일과 워터폴의 방식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최근에는 그 해답을 아래 책에서 찾았었습니다.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 예스24

    PM, PO, 서비스 기획 … ‘서비스 기획자는 어떤 일을 하지?’1,500명의 멘티가 선택한 5년 차 서비스 기획자의 현업 노하우모바일이 가져온 혁신은 비단 우리 생활뿐만 아니라 직업 트렌드, 그리고

    www.yes24.com

     
     

    [요구사항이 분명하고 고정적이고 많지 않다면 워터폴이 낫다.]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이 적은 B2B의 경우는 더더욱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하이퍼랩의 방향성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한 저에게 팀에서는 제가 합류하기 전부터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멋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갖고 있었는데요!

     

    내부에서 ‘target’과 가장 근접한 분들의 의견을 받는 ‘개선 제안 요청’이라는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개선 요청 피드백 채널의 모습(Notion)

    이 채널을 통해서 회사의 구성원들이 하이퍼랩을 사용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주고 있는데요!

    PM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목소리와 더불어 가장 힘이 많이 되는 채널입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이러한 서비스 개선 프로세스를 사용해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후회가 될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한 마음 한 뜻으로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나 나고자 하는 히츠만의 문화도 멋지지 않나요?

     

    이를 통해서 애자일과 워터폴의 방식이 아닌, 히츠만의 개선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배웠던 순간입니다.

    고객의 VOC와 내부의 개선 제안을 비교하면서 우선순위를 정하니 훨씬 개선 목적이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 Lacked ]


    ⚠️
    QA 방식에 대한 꼼꼼함 부족, 리뷰 프로세스에 대한 강화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는 QA팀이나 담당자가 없다 보니, 해당 형상에 대한 QA 검증도 함께 진행했었는데요.

    QA팀의 존재를 꽤나 깊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QA검증을 정기 업데이트 완료 후 검증까지 대략적으로 3번 정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QA 이외에 여러 가지 일들이 섞이게 되면, 저도 가끔 혼자 QA 검증을 하다 보면 똑같은 Test Case의 항목을 놓치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꼼꼼하게 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Human Error들을 해결하려면, 자동화 Tool을 활용하는 방안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도 시간이 날 때 공부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선은 QA를 할 때 정신을 좀 더 똑바로 차리고,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정석적으로 검증하는 자세를 연마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QA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다양하게 나눠져 있는 문서에 대한 업데이트 관리에 대한 체계 강화 필요

    PM이라는 직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은 ‘관리할 문서가 많다’라는 점인데요.

     

    문서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다양한 협업툴의 아카이빙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동일한 내용의 문서가 각각의 채널에서 진행되면서 나눠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히츠에 합류하고 나서도 문서들을 최대한 분리되지 않도록 정리를 했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문서들도 있다 보니 아직은 제가 그 역량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부분도 역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언젠가는 저만의 정리 스타일을 최대한 정립하고 모두가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러한 과정도 꾸준히 개선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Try ]


    👉 최대한 하나의 생태계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부족한 부분에서도 문서 관리에 대한 업데이트가 부주의했던 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분석하다 보니,

    최대한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내용들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문서들과 다르게 가장 다양한 채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기획문서들일 것 같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Slack, Jira, Notion)
    • 문서 작성(Notion, Confluence, Figma, Google 스프레드시트)
    • 기획 작업에 대한 히스토리 관리 (Jira)

    이렇게 다양하게 나눠져 있는 채널에서 링크들로 계속 공유하기에는 업데이트 관리가 꽤나 힘든 부분이 있어서 최대한 쓰는 채널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근 아틀라시안에서 ‘JPD(Jira Product Discovery)’라는 툴을 베타 검증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해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JPD는 기획부터 전체적인 ideation까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다양한 문서들을 이곳에서 관리하고, Jira의 개발 이슈들까지 연동이 되어서 사용해 봄 직해서 체험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버그가 너무 많아서 정상적인 테스트는 힘들어 보이네요 ㅠ

     

    또 하나 추천을 받은 서비스가 옵시디언인데, 이것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하게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 Notion과 비슷하면서 Notion 보다 편리하다는 후기들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런 부분도 나중에 한 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관건은 기존의 채널들을 줄이는 것이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플랫폼을 이사 간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목적에 맞게 딱 해당 협업툴만 사용하는 정책을 한 번 시간 날 때 수립해보려고 합니다.

     

     

     

     

    [ 회고 정리 ] - 진짜 Product Manager를 향해서

    이렇게 3분기 회고를 간략하게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Product Manager라는 직업은 참 어려운 것 같네요.

    진짜 이 직업은 스스로만의 정의를 내리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짜 Product Manager는 ‘꾸준히 같이 고민해 주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디자인에 대한 고민도, 개발에 대한 고민도 고객의 고민도, 그리고 나 혼자만의 고민도 같이 고민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 그게 PM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한 비전을 갖고 꾸준히 이 Career를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저의 고민과 생각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사다난 세상살이 회고는 또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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